심리 지식/임상, 상담 심리 하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내용 69

자폐 스펙트럼 장애 눈맞춤 어려움이 뇌의 특정부위 기능저하 때문이라고 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상대방과 눈 맞추기를 싫어하는 사회성 결핍이다. 그 원인이 뇌의 특정 부위 기능 저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ttps://www.msn.com/ko-kr/news/other/asd-%EC%82%AC%ED%9A%8C%EC%84%B1-%EA%B2%B0%ED%95%8D-%EB%87%8C-%EC%9B%90%EC%9D%B8-%EB%B6%80%EC%9C%84-%EC%B0%BE%EC%95%98%EB%8B%A4/ar-AA144yYH?ocid=msedgntp&cvid=30bc8f07527143759ec4efdb2258238c "ASD 사회성 결핍, 뇌 원인 부위 찾았다" © 제공: 연합뉴스 자폐 스펙트럼 장애(A..

정신 건강에 미디에서 무엇을 봤는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 미디어 디톡스

If what you are seeing on social media is having an impact on your mental health, talk to someone you trust and visit our website for advice and support. The Mental Health Benefits Of A Social Media Detox | YoungMinds The Mental Health Benefits Of A Social Media Detox Emily, 23, and Aglaia, 23, explain how doing a social media detox benefits their mental health, and share their tips for trying a..

심리평가보고서 : 행동관찰 Behavior Observation

심리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의뢰사유를 쓰고 나면 행동관찰을 씁니다. 그런데, 이 행동관찰을 처음에 쓰게 되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나 막막합니다. 수련 들어가고 나서,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나면 심리평가보고서를 쓸 때 행동관찰도 보고서에 써야 한다는 거 자체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이 막막함을 줄이고 싶어서, 행동관찰 기록지를 위한 리스트까지 만들었을 정도로, 나는 이 행동관찰을 쓸 때 느껴지는 막막함이 싫었습니다. (이 행동관찰 기록지는 이 블로그 다른 게시물에 첨부파일로 올려뒀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그리고 요 몇년 사이에, 심리평가보고서 강의 및 심리검사 관련 강의를 하고 슈퍼비전을 진행하면서, 행동관찰과 관련해서 다시 정리된 내용이 있어, 행동관찰과 관련된 새로운 게시..

지능검사 : 어휘, 말을 얼마나 잘 하는지만 알려주는 건 아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사회화에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언어는 약속의 집합체다. 왜 언어가 약속의 집합인지 [연필]로 예를 들어 보면, 우선 연필의 사전적인 정의부터 살펴보자. [연필] 필기도구의 하나. 흑연과 점토의 혼합물을 구워 만든 가느다란 심을 속에 넣고, 겉은 나무로 둘러싸서 만드는 걸 "연필"이라고 부름. (네이버 국어사전 참고) 이런 의미 '연필'이라는 글자와 소리에 연결을 한다. 즉, "연필" 이라는 소리에, "연필" 이라는 글씨 생김새(기호)가 정해져 있다. 그리고 이 연필이란 소리 - 뜻 - 생김(기호)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이 약속을, 이공식을 외우는 게, 언어를 학습하는 것이다. 우리가 쓰는 언어, 말이나 글로 서로 소통을 하는 언어는 이렇게 수많은 연결에 대한 서로의 약..

'우울하다'와 '우울증'은 같지가 않다

우울증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진단명 중에 하나입니다. 다양한 정신과적인 '장애' 중 유명한 진단명입니다. 우울증의 현재 정식 명칭은 우울 장애입니다. 우울감을 느낀다 또는 우울하다는 현재의 상태를 설명하는 표현입니다. 현재의 상태가, 문제가 되는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그러한 상태는 '증상'으로 분류가 됩니다. 우울 장애 진단 기준 중에 '우울감'이 있긴 하고, 대표 증상이긴 하지만, 놀랍게도 우울감이 두드러지지 않아도 우울 장애로 진단이 되기도 합니다. '우울감'을 두드러지게 호소하는 경우, 또는 '우울감' 크게 문제가 되는 상태에서도 우울 장애가 아닌 다른 진단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요약을 하면, '우울하다'고 하면 우울 장애로 진단될 수 있는가? (O) 우울 장애 진단을 위해, '우울하다' ..

효율성은 최악이지만 Rorschach를 안 쓸 수는 없죠(feat. MMPI).

정서 평가 도구의 양대산맥은 단연코 MMPI와 Rorschach 이다. MMPI를 실시-코딩-해석하는 시간과 Rorschach를 실시-코딩-해석하는 시간을 비교하면, Rorschach 쪽이 압도적으로 품이 많이 들어간다. MMPI는 실시는 당사자가 직접하시고, 코딩은 길어도 5분 안쪽이면 끝난다. 요즘은 온라인 실시도 많이 해서, 코딩도 내가 안 해도 된다. 그러니까, MMPI는 내가 품을 들일 게 별로 없다. 배우는 것도, 학부에도 심리검사 과목에 포함돼 있고, 대학원 때도 한 학기 배우고, 학교에서 안 배워도 16시간짜리 워크샵 이수 + 정신병리 기초 과목 수강을 하면 실시, 해석이 가능하기는 하다. 임상 쪽에서 보면, MMPI 진입장벽이 낮은 축에 속하는 검사이다. 그에 비해 Rorschach는 실..

MMPI : PSY-5 해석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

원래 MMPI의 임상척도와 내용척도는 수검자의 요즘에 대해 측정하고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그에 비해, 성격병리 5요인 척도는, (심리적으로 병리상태에 이르기 쉬운) 성격적인 취약 요인 다섯 가지를 모아 둔 척도입니다. 바꿔 말하면, [임상 척도]와 [내용 척도]가 요즘 '상태'를 측정하는데 치중한 척도이고 [성격병리 5요인 척도]는 원래 그런 '특성'에 치중한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격병리 5요인 척도는 어떤 사건이나 경험의 결말(결과)이 아닙니다. 시작에 가깝습니다. 다만, MMPI 검사 특성 상, 요즘에 어떻게 지내는지를 생각하면서 검사 문항에 답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원래 그런 특성과 관련된 정보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에 따라 희석이 되기는 합니다. 이런 점에서, 6개월 이상 ..

다른 사람을 '이해' 한다는 것

누군가가 이해가 잘 안 되는 행동을 하거나 모습을 보일 때, 그래도 어떻게든 그 사람을 이해해보려는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어서 그렇겠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긴 하겠지." 라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아무리 이해는 잘 안된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짐작을 한다. 사실, 누군가에게 나로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어떤 면이 있다면 "아, 쟤는 저런 면도 있구나."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오히려, 어떻게든 내 식대로 상대방을 납득해보려고 하고, 이런 과정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여긴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보면, 이런 방식의 '노오력'이 생각보다 그다지 좋지 않은 접근 방식이라는 걸 잘 알게 될 것 같다. 한 ..

사례 개념화 : 내적 갈등의 큰 축들

머리가 생각하는 성공과 올바름 몸이 추구하는 생존과 무통, 건강 마음이 추구하는 행복 이렇게, 몸과 머리, 마음은 사실, 각자가 원하는 최상의 상태가 다르다. 놀랍게도!! 놀라운가? 아침에 눈을 뜨면 (몸은) 더 자고 싶지만, 오늘 하루 일과를 (머리로) 생각하면 당장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아침부터 (몸은) 뭔 커피야 싶지만, (머리가) 정신차리고 일을 하려면, (마음이) 기분좋게 커피 한 잔은 마셔줘야 한다. (마음은) 잠깐 늑장 부리면서 유투브도 보고 게임이라도 하고 싶지만, (머리로는) 오늘 할 일을 다 마치려면, 서둘러야 하는 걸 알기에, 느릿느릿 움직이는 몸을 채근한다. 익숙하지만, 새삼스럽게도 우리의 몸과 마음과 머리는 각각 추구하는 최상의 상태가 정말 다르다. 이렇게, '몸', '마음', ..

상담의 목표 : 혹시 다 같이 홍익인간이 되길 바라나요?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어쩌다 인간이 이럴 수 있지?" 싶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을 자꾸 만나다 보니, "아.. 사람이니까 이럴 수도 있겠지." 싶었다. 그러다가도, 정도가 좀 심한 사례를 보면 "아니, 아무리 그래도,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지?" 싶은 경우도 있다. 또 이런 사람들을 반복해서 만나다 보니 "아... 이런 것도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흠... 여기까지가 인간의 범위구나..."에 이르렀다. 이런 생각을 해보다가, 내가 내린 결론은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인간' 또는 '인간다움'은 기준이 너무 높은 거 같다." 이다. 많은 경우, 상담자들은 암묵적으로 내담자가 성장해야 좋은 상담이라고 여긴다. 가령 MMPI에서 F 척도와 TRT 척도..

외상과 관련된 반응

외상(trauma)과 관련된 가장 흔한 심리적인 반응(reaction)은 생리적인 항상성이 깨진것과 관련된 탈억제 증상이다. 탈억제(인지/행동/정서 모든 면에서) + flash back 이면 PTSD를 고려해볼 수 있다. 만약, 탈억제 징후는 뚜렷하지만 Flash back이 뚜렷하지 않다면, PTSD 외에 다른 진단을 고려해야 한다. 외상에 대한 반응으로, 방어기제 남용이 흔하게 발견된다. 자주 쓰는 방어기제 중에는 부인, 억압이 많은데, 신체화 징후가 뚜렷한 경우가 많고 이렇게 방어기제가 남용되는 경우, Panic Attack이 흔하게 나타난다. Panic 증상이 심하면, Panic Disorder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참고로, MMPI에서 Panic은 1-3-8이다. 탈억제 양상은 분명히 있고, P..

Rorschach : R과 L과 P 그리고 Zd와 X% 의 관계

만약, 누군가가(수검자가) 여행사진을 찍어 온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R은 사진을 찍은 개수에 해당합니다. 보통 하루에 적게는 14장에서 많게는 25장을 찍는다고 가정을 가정해 봐요^^ L 사진의 다양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High L은 쉽게 눈에 띄는 것들 위주로 대충 찍은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뜻입니다. Low L은 두루두루 다양한 종류의 사진을 찍었다는 걸 의미할 수 있습니다. 사람, 풍물, 풍경, 지나가는 벌레, 흙 등등 자기 눈에 띄는 의미 있는 사진을 종류 별로 다 찍어보는 경향성을 의미합니다. P는 그 지역의 상징이나 대표적인 관광 포인트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아, 너 여기 다녀왔구나!'라고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사진을 찍는 거죠. 결정인 비율로 채점되는 X % 는..

MMPI-2 : FBS가 상승하는 이유

FBS 척도가 상승하는 이유 1) 돈(보험금) : FBS척도는 태생적으로, 보험금을 부당수령 하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만든 척도 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보험금을 부당 수령할 목적이 있는 분들에게서 FBS가 문제적으로 높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닐 때에도 FBS 척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하기도 합니다. FBS 척도가 보험금 또는 금전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고 할 때가 아님에도 유의미하게 상승한다면, 다음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사례를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2) 면피 :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걸 하기 싫을 때. 임상 척도를 띄워서 "이거 좀 봐, 내가 환자래. 내가 딱히 그걸 하기 싫다는 게 아니야. 근데, 이거 좀 봐봐. 내가 환자래. 이걸 보고도 나한테 그거 시킬..

MMPI-2 보충척도 중, Mt 척도에 대한 이해

MMPI-2에 있는 보충척도는 유용한 척도입니다. 특히 MMPI 임상척도가 소위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을 때, 특히나 유용하게 해석할 수 있는 척도 입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아닌데 대학생활 부적응(Mt)이 유의미하게 나오면 이걸 해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지요? 그리고 결혼한 사람도 아닌데, MDS(결혼생활부적응)이 유의미하게 상승하면, 이걸 또 어찌해야 하나 싶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Mt(대학생활 부적응) 척도를 해석하는 내용에 대한 팁을 나누려고 합니다.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를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대학'과 '대학 이전의 학생으로서의 생활'에 대한 차이를 먼저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 이후(또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생활은,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