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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과 관련된 반응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21. 12. 2. 22:22

외상(trauma)과 관련된 가장 흔한 심리적인 반응(reaction)은 
생리적인 항상성이 깨진것과 관련된 탈억제 증상이다.

탈억제(인지/행동/정서 모든 면에서) + flash back 이면 PTSD를 고려해볼 수 있다.

만약, 탈억제 징후는 뚜렷하지만 Flash back이 뚜렷하지 않다면, PTSD 외에 다른 진단을 고려해야 한다.



외상에 대한 반응으로, 방어기제 남용이 흔하게 발견된다.

자주 쓰는 방어기제 중에는 부인, 억압이 많은데, 신체화 징후가 뚜렷한 경우가 많고
이렇게 방어기제가 남용되는 경우, Panic Attack이 흔하게 나타난다. Panic 증상이 심하면, Panic Disorder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참고로, MMPI에서 Panic은 1-3-8이다.


탈억제 양상은 분명히 있고, Panic attack이 있더라도 panic 증상이 경하고, Flashback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가장 흔하게 고려해본 진단은 Depressive disorder with psychotic feature 였다.

그리고 드물게 해리장애(dissociative disorder)를 고려했던 사례들도 있다. 원래 해리(dissociation)는 외상과 관련된 흔한 반응 중 하나이다. 다만, 해리 증상이 의심되는 사례들을 보면, 단일 사건 외상보다는 복합 외상 사건이나, 만성 외상에서 더 흔했다. 그리고 복합 외상 사건보다 만성외상에서 해리 증상이 더 빈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