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https://youtu.be/Gf5WXdsRiJ4?si=G3NUP_O4DLeGPrHf https://youtu.be/dMSFiEQcc0I?si=s71bMmDnZnYqDnrL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 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 이 노래가 만들어진 맥락이, 지금 내 상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겠지만... 긴 밤 지나고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한 낮에 시련이 기다리는 저 거친 광야로, 서로움 모두 버리고 가는 그 마음이 왠지... 지금 내 상황이랑 겹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몸 관리를 다시 시작한다

몇 년 전이더라... 벌써 한 4~5년 된 거 같다. 그래, 코로나 시작한 그해였던 거 같다. 가을 쯤이었던 거 같은데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고(임신했을 때는 제외)...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다가 3층에서 헉헉대고 있는 나를 느끼고 "아, 이렇게 살면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겠구나." 싶었다. 식단과 운동(홈트)을 병행하면서, 한 1년 안 되게 신경을 쓰긴 했다. 목표 체중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10kg 넘게 감량했었다. 옷장에 옷이 안 맞아서, 당시 일하러 갈 때 거의 원피스만 입었었는데 그러고 났더니 안 맞던 옷도 다시 맞고, 몸도 가벼워지고 그랬다. 요요가 온 건 아니었고, 그래도 비슷한 몸무게를 계속 유지를 하긴 했는데 근래에, 매일 밤 하이볼 아니면 맥주를 마시고, 아무거나 막 먹고 운동도 거..

일기 비슷한 거 2024.04.18 2

웩슬러 지능검사 성인용(K-WAIS-4) 실시 워크숍 : 2024. 4. 20 (토) 16:00~19:00 [대면]

최효주 임상심리센터에서 웩슬러 지능검사 실시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날짜는 2024년 4월 20일 토요일이고, 시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장소는 최효주 임상심리센터입니다. - 주소는 서울 노원구 노해로 452, 노빌리안 골드 901호 입니다. 참여비용은 6만원 이고, 워크샵 모집 인원은 총 다섯 분 입니다. 현재는 한 분이 모집된 상황으로 네 분이 더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웩슬러 지능검사를 제대로 실시해보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어서 배우지 못했던 분들이 함께해주시면, 추후 지능검사 실시 만큼은 자신 있게 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워크샵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비록, 이번 워크샵은 웩슬러 지능검사 성인용(K-WAIS-4)을 위주로 진행되지만, 이번 워크샵에 참여..

웩슬러 지능검사 해석의 기초 : WAIS-4를 중심으로 : 2024년 5월 3일 (금) 19:00~22:00 [비대면 by ZOOM]

최효주 임상심리센터에서, 웩슬러 지능검사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이 시간에는 웩슬러 지능검사 성인용 WAIS-4를 중심으로, 지능검사 결과를 수검자의 의뢰사유에 맞춰서 해석하는 과정에 대한 저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면 보통, 사고와 정서, 성격 같은 게 떠오를텐데요, 지능도 사람의 마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사고와 정서와 성격과 함께 '지능' 자체를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풍부하고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 또는 '지능'이라고 하면 낯선 용어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웩슬러 지능검사 해석의 기초 : WAIS-4를 중심으로] 워크샵을 통해, '지능'이 수검자의 주호소와 어떻게 통합이될 수..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내가 일을 되게 못한 것 처럼 느껴질 때. 실제로 진짜로 그런 거 같다. 뭘 잘못한 것 같은데,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일을 잘 해내고 싶은데,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이전보다야 더 능숙하게, 하루하루 정해진 일들을 하고는 있지만, 능숙해졌다는 핑계로 안일해진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 또 왠지 쭈굴해지고. 아, 그 말을 하지 말껄.. 하는 생각이 내내 맴돌고,... 내가 왜 그랬을까... - 하나마나한 쓸데 없는 후회를 하고 -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까 흘려보내야지 하지만, 반성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것 같아서 찔리기도 하고 - 그럼 어째야 하나 싶은데, 마땅한 방법은 떠오르지 않고 그럭저럭 잘 지내는데, 가끔 이렇게 한 번씩, 이런 생각에 휩싸일 때가 있고, 심란해지고 기분이 가라..

일기 비슷한 거 2024.03.30 6

2024 의뢰사유 맞춤 심리평가보고서 쓰기(심리검사 결과 해석과 사례 개념화) 워크샵 안내 : 2024년 3월 15일, 22일, 29일 금요일 저녁 7시 ~ 10시 [ZOOM]

안녕하세요. 저는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입니다. 2024년도 '의뢰사유 맞춤 심리평가 보고서 쓰기'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내용들을 일부 보강하여 보다 양질의 워크샵이 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의뢰사유 맞춤 심리평가보고서 쓰기 워크샵의 전체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3월 15일 금요일 오후 7시 ~ 10시에 진행되는 첫 번째 시간에는, 심리검사와 면담, 행동관찰을 토대로 의뢰사유 부분과 행동관찰을 기술하기 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해당 과정은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의 차이를 비롯해서, 심리검사 자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심리평가 과정에서의 면담' 을 토대로 사례개념화의 시작 단계에 대해 자세히 다루려고 합니다. 그리고 각 검사 별 특징과 검사 시행에서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원고를 제출하고 나니, 여유 시간이 생겼다

여유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쓰지 못했던 자질구레한 글들을 조금 씩 쓰고 있다. 영화든 드라마든, 틈틈이 보기는 하는데, 보기만 했지 소감을 남겨 놓지는 않았었다. - 원고도 제 날짜에 보내지 못 한 주제에 다른 글을 써? 뭐 약간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 의무로 써야 하는 글이 없으니 쓸데 없는 거 막 써야지.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쓰고 나면, 다시 책도 좀 읽고 해야지.

일기 비슷한 거 2024.02.12 0

[영화] 외계+인, 1편과 2

외계+인 1부가 나왔을 때, 재미가 없다는 리뷰가 많았었는데, 나는 그 때도 이 영화가 좋았다.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랑 도둑들을 정말 재밌게 봤고, 이 두 영화는 몇 번을 다시 봐도 늘 재밌다. 특히 전우치의 궁중악사 장면은 볼 때마다 늘 끝까지 본다. 대사 화면 음악 모든 사람들의 연기가 정말 다 최고다. 외계+인이 이전 영화들에 비해 욕심을 더 많이 내신 것 같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무비건조 외계+인 2부 리뷰를 보면, 1부와 2부를 묶어서 개봉을 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그랬으면 이 영화가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편을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8_xsEqaybfg?feature=shared 착한 편에..

[영화] 웡카

어린이들과 웡카를 봤다. 찰리의 초콜릿 공장은, 볼 때는 좀 불편한 것도 있었는데 왠지 기억에는 오래 남았다. 애들도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볼 때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봤는데, 영화 끝나고 나서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뮤지컬 영화이고 자막으로 된 영화라서(우리 애들은 영화에서 노래 나오는 거 별로 안 좋아 함), 애들이 끝까지 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즐기면서 봤다. 음악도 좋고 내용도 좋고 메시지도 좋고 연기도 좋았다. 화면도 화려하고 영상도 훌륭했다. 나도 사실, 뮤지컬 영화의 노래까지는 괜찮은데 떼로 춤을 추는 건 좀 부담스러운데, 웡카의 춤과 노래는 모두 자연스럽고 보기 좋았다. 왠지, 설득력이 있다고 할까. 누구랑 봐도 무난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영화를 즐겨보지는 않는다. 사실, 디즈니 애니매이션도 노래가 나와서 보기가 꺼려질 정도인데, 이 영화는 노래와 춤이 잘 어울어지기도 했고, 추억의 노래가 영화 흐름에 맞춰서 잘 배치된 것도 좋았다. 뻔 할 수 있는 내용을, 뻔하면서도 아주 뻔하지는 않게 마무리한 것도 좋았다. 떠나는 사람의 슬픔은,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남겨진 사람들의 상실과 그리움을 너무 아프지 않게 그리려고 한 것 같은데, 그게 일상적이어서 더 슬프고 가슴이 아팠다. 극 중에서, 하일라이트에 해당하는 장면이,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성대하게 준비한 잔치 장면인데, 이건 마치 살아 있을 때 치르는 장례식처럼 보였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도 모리의 살아 생전의 장례식에 대한 장면이 나온다. 죽을 날짜를 받아 ..

[영화] 세자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마지말 날이 3월 4일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시간 날 때 봤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분들의 연기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다. 문소리 님의 감정 억누르는 부자연스러운 말투가 너무 자연스럽고 몸에 밴 사람처럼 보여서 감탄했고 김선영 님의 눈빛과 말투도, 진짜 그런 사람처럼 보였고 장윤주 님의 막무가네 연기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학교에서 술에 잔뜩 취해 난동을 부리는 연기는.. 연긴데도 너무 진상스러워서 고개를 돌렸네. 뭐랄까, 정말 어딘가에 있을 법한 전형적인 사람들이라서 영화인데 다큐같기도... 사과를 바라는 자식들 앞에서, 어머니는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지만, 정작 진짜 잘못한 아버지는 사과를 하기보다는 자해를 하는 것도 왠지 진짜 그럴싸했다. 여기 나오는 세..

TCI 이해와 활용 : (1) 기질에 대한 이해와 자기초월척도에 대한 이해 2024. 2. 16 (금) 19:00~22:00, (2) 사례를 통한 하위척도 해석 2. 23 (금) 19:00~22:00

안녕하세요.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입니다. 상담 및 심리평가 현장에서 TCI를 풍부하면서도 정확하게 활용하기 위한 워크샵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올해에는 (1) TCI의 기질에 대한 이해 및 자기초월척도를 이해하는 시간과 (2) 실제 사례에 기반하여 하위척도를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간으로, 총 두 번에 나눠서 준비하였습니다. (1) 첫 번째 시간에는 TCI 검사에서의 '기질' 자체에 개념적인 이해를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성격 척도 중 자기초월 척도(ST)를 상담과 심리검사 해석에 활용하실 수 있도록, ST 척도 자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2) 두 번째 시간에는 각각의 하위척도들을 '조작적 정의'를 위주로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사례에 기반하여 하위 척도를 토대로 수검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