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감성 48

한동안 블로그에 소홀했더니...

방문객이 확 줄었다.어쩐지 조바심이 난다. 당장 내일이라도, 아니 오늘 밤에라도 뭐라도 글을 써야겠다 싶어서, 이런 글까지 남긴다. 요즘 생활은 나태 그 자체라, 남는 게 시간이고 지루함과 적막함에 지칠 지경임에도 불구하고포스팅을 할라치면 심기일전 해야한다.(뭐, 심지어 책도 안 읽는 걸) 그러면서도 조급하고 초조한... 기분이란.그러면서도 나태함에 젖어 마냥 자고 놀고 먹는 생활이란. 그래도 어떻게든 내가 원래 하던 일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점점 저하되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뭐든 해야겠기에 포스팅이라도 해야겠다. 근데, 그게 오늘은 아니라는 게 함정.오늘은 밤이 늦어 그만 잘 준비를 해야 하니까. 그래도 이왕 이런 포스팅 하는 김에, 자승자박용 계획 DSM-5 변화내용은 1월 내로 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기

중고등학교 시절에 내 취미 중 한 가지는 그림그리기였다. 말 그대로 취미. 잘 그리려고 따로 뭔가를 배우진 않았고, 그냥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그려보는 게 좋았다. 워낙 만화를 좋아하서, 만화용 만년필 중에서 제일 저가의 펜을 구해서 그려보다가 영 불편해서, 주로 볼펜으로 그렸고, 컬러 그림은 수채 색연필로 그렸다. 그러다 미술 수업시간에 '아크릴 물감'을 써보게 됐는데, 이후로는 질감과 색감이 좋아서 아크릴 물감으로도 그림을 많이 그렸었다. 만화 그림을 카피하는 걸 제일 먼저 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주로 스타들의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우선, 중학교때부터 내 우상이었던 이승환 님.초창기 사람 그림이라 영 안 닮고 그림도 되게 못 그림. 그려놓고 죄송할 지경. 그리고 또, 내가 중..

만화 그리기 2

난 옆모습을 자주 그렸다. 지금도. 특별히 대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대충그려도 예뻐서 종이에 연필 색연필 아크릴 물감 볼펜으로 주로 그림을 그렸었는데 이젠 이런 것 없이도 더 쉽고 편하게 그리고 싶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니 처음엔 낯설었는데 점점 익숙해진다 sumo paint로 그리고 앨범관리 앱과 스카이 핸드폰으로 편집

위로

그녀가 슬퍼할 땐, 우울해하지 말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냥 슬퍼하다가 울게 내버려 두세요.그냥 옆에 있어주기 힘들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잠시 등을 돌려요.그게 안되고 뭐라도 한 마디 해야겠다면차라리 슬퍼 보여 뭐라고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고 해요. 아니면 그냥 같이 울어요슬퍼하는 그녀에게 우울해 하지 말라고 말하지 마세요 왜 우울해 하냐고 따지거나 화내는 건 절대 안 되요...그럴 거면 차라리 모른 척 해요..그냥, 여태 힘들었을텐데 잘 참았다고.. 옆에 있어 줄테니 실컷 울어도 된다고 해요.그녀가 슬퍼하는 게 미안하다면그동안 내가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해요.. 그것 만으로도 그녀는 위로하려는 당신 마음을 잘 알테니.. 그녀가 화를 낼 땐, 진정하라고 말하지 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