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할 수 있는/형식 없는 감상평

[영화] 외계+인, 1편과 2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24. 2. 12. 19:20

 

외계+인 1부가 나왔을 때, 재미가 없다는 리뷰가 많았었는데, 나는 그 때도 이 영화가 좋았다.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랑 도둑들을 정말 재밌게 봤고, 이 두 영화는 몇 번을 다시 봐도 늘 재밌다. 특히 전우치의 궁중악사 장면은 볼 때마다 늘 끝까지 본다. 대사 화면 음악 모든 사람들의 연기가 정말 다 최고다.

외계+인이 이전 영화들에 비해 욕심을 더 많이 내신 것 같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무비건조 외계+인 2부 리뷰를 보면, 1부와 2부를 묶어서 개봉을 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그랬으면 이 영화가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편을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8_xsEqaybfg?feature=shared

 

착한 편에 있는 배우들의 캐릭터도 되게 재밌고, 연기는 다들 말 할 것도 없이 난 아주 좋았다.

염정아 님과 조우진 님은 나올 때마다 재밌다. (나는 원래 류준열 배우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으나... 무륵은 되게 좋아함) 우왕좌왕도 좋고.

초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는 영화에서, 설정이 이만하면 그럴듯 하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개연성도 있고 설득적이다.

웃으면서 시간 보내기에 충분히 좋은, 오락영화다.

 

사실, 외계+인 2부를 보려고, 직전에 외계+인 1부를 다시 봤다. 1부도 충분히 즐기면서 봤고, 기억이 생생한 채로 2부를 보니 아주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뭐, 암튼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나는 아주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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