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영화를 즐겨보지는 않는다. 사실, 디즈니 애니매이션도 노래가 나와서 보기가 꺼려질 정도인데, 이 영화는 노래와 춤이 잘 어울어지기도 했고, 추억의 노래가 영화 흐름에 맞춰서 잘 배치된 것도 좋았다. 뻔 할 수 있는 내용을, 뻔하면서도 아주 뻔하지는 않게 마무리한 것도 좋았다. 떠나는 사람의 슬픔은,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남겨진 사람들의 상실과 그리움을 너무 아프지 않게 그리려고 한 것 같은데, 그게 일상적이어서 더 슬프고 가슴이 아팠다. 극 중에서, 하일라이트에 해당하는 장면이,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성대하게 준비한 잔치 장면인데, 이건 마치 살아 있을 때 치르는 장례식처럼 보였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도 모리의 살아 생전의 장례식에 대한 장면이 나온다. 죽을 날짜를 받아 ..
2023년이 이제 열흘 남았다
2023년 12월 20일도 이제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니까, 2023년이 열흘 정도 남은 걸로 하자. 열흘. 365일 중에 10일 남은 거네. 2023년 시작할 때, 올 한해는 또 어떻게 보내게 될까 막막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고작 열흘 남았다. 2023년 시작할 때, 야심차게 기획했던 심리검사 워크샵들은, 나름 성황리(?)에 진행이 됐다. 그래서 2024년에도 다시 한 번 진행해보려고 한다. 올해에 잘 됐다고 내년에도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쓰면서, 또 열심히 준비하고 진행해야지. 2023년에는 상담이랑 검사를,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했었는데, 그러길 잘 한 거 같다. 체력 면에서도 그렇고, 마음 면에서도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 그렇게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