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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루에 스쿼트 300번도 하는 사람이야! 링피트를 하고 있다.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몸무게가,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숫자를 찍었을 때가 있었고 그 이후로는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아서 몇 키로까지 살이 쪘었는지도 정확히 모른다.다만, 당시 내모습을 첫 인상으로 기억하는 분들은 나를 꽤나 후덕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원래는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찌는 편이고, 뼈대도 얇아서 좀 작은 체구에 속했다. 젊었을 땐 그랬고, 이게 평생 갈줄 알았는데, 아…. 출산이…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내 몸을 아주 바꿔버릴 수 있다는 걸, 난 진정 몰랐지.뭐 암튼, 2019년인가? 링피트 하면서 식단을 했었다. 내가 말하는 홈트는, 나한테는 링피트다.링피트는 짱이다.식단과 링피트, 땀복으로 6개월 만..
2025년 계획 2025년에는책을 더 많이 읽고 핸드폰 사용 시간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잠을 더 많이 자려고 한다.책은, 적어도 한 달에 두 권씩은 읽어야지. 집에서는 소설이나 에세이 위주로, 회사에서나 차타고 왔다갔다 할 때는 공부가 될만한 책으로. 안그래도 책을 또 잔뜩 샀으니, 이젠 읽어야지.운동은 주 2회는 해야지. 야외에서 하는 운동도 좋지만, 안 되면 집에서라도... 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마도 링피트를 주 2회 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가끔은 산책하듯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도 있고, 링피트가 너무 지겨우면 저스트 댄스를 할 수도. 뭐 암튼, 주 2회 정도는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야지.잠은, 7시간도 못 잤을 때랑, 7시간 정도 잤을 때랑 8시간 정도 잤을 때, 컨디..
2024년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2023년 연말 결산(?)은 2023년이 다 지나기 열흘 전에 했었는데, 이번엔 2025년 1월 1일에나 되어서야 이걸 하네.2024년에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내가 쓴 책이 출간된 거겠지. 후훗자랑스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만족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몇 권 더 내볼까 싶기도 하지만, 이만하면 됐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2024년에는 매우 흡족했던 드라마와 영화가 몇 편 있었다.빅토리는, 스토리가 뻔하고 진부한 면이 있긴 해도, 진부하고 뻔해서 좋았다. 특히 아이들하고 같이 보기에 건전하고 재밌고 따듯하고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어서 아주 좋았다.핸썸 가이즈는, 생각 없이 그냥 웃고 싶어서 봤는데, 진짜 재밌게 봤다. 억지스러울 수..
심란한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지 사실, 제목은 이렇게 쓰고도 다잡...는다기보다는 그냥 좀 툴툴대고 싶은 마음이다.아니, 여기서 더 뭘 어쩌라는 말인가. 그렇게 해달라서 그렇게 하면, 그거 말고 아까 하던거 하라고 하는.이런저런 말 듣는 거 싫으니, 고마 다 때려치고 싶다.그래도, 안 할 수는 없겠지? 그래, 뭐 어쩌겠어. 안 할 수는 없고, 욕 먹기도 싫으면 더더 열심히 준비해야지. - 아유, 하기 싫어. 흥칫뿡이다. 요즘은 내년을 어찌 보낼지, 그리고 그 후로 긴 시간을 어찌 보낼지에 대해 고민한다.내년에도 워크샵을 하긴 할텐데, 지금까지 해온 워크샵과는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걸 해볼까 싶다. 대략적인 계획은 세워두긴 했는데, 막상 하려면 만들고 뭐하고 하려면 재밌고도 골머리가 아프겠지.이걸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후회도 하겠..
텐션이 잘 안 올라 온다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잘 안된다.자잘하게, '실패'로 느껴지는 일들을 계속 겪고 있다. 어떻게 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별 일 아니고, 심지어 '실패'라고 여길 것도 아닌 일들인데계속 이런 분위기의 일들이 반복이 되니, 참 별 수 없네.내가 뭘 잘 못했나... 싶기도 하고,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나 싶기도 하다. 다시, 좀 괜찮은 경험들을 쌓아가야겠지...
기차타고 이동 중 기차를 타고 출장을 가는 길이다. 올해엔 기차를 꽤 자주 탔다. 지방 출장은 거의 기차로 다니고 있다. 지난 번엔, 가족과 함께 기차를 타고 엄마네 집에 다녀왔다. 엄마네 집에 갔다가 오는 길에,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일행이 네 명이었고, 그 중 어린이가 둘 외국인 한 명과 동행이라 티케팅과 인솔 모두 내 담당이었다. 전 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열차가 1시간 가까이 연착했고, 어린이 일행과 함께 지루한 시간을 오래오래 기다린 후 서울행 KTX에 탔다. 근데 우리가 앉아야 할 좌석 한 곳에 젊은 여자분이 앉아 있는. 외국인 손님과 동행했던 길이라, 특실을 예약했는데, 입석을 특실에서? “여기 자리 있습니다. 비워주세요.” “이거 제 자린데요?” 아이들은 비어있는 자리에 짐을 내리고 어정쩡하..
요즘 자꾸 생각나는 노래(가사)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두려움도 없어라 전쟁터(악뮤) 비명이 끝나면 이명이 들릴테니까 낙하(악뮤) 내 손 꼭 잡고 뛰어, 낙하 아침이슬(김민기) 긴밤 지새우고 풀 잎 마다 맺힌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 오르고 설움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절망에 관하여(신해철) 늙고 병들어 쓰러질 때 오겠지 하지만 그냥 가보는 거야 라젠카 세이브 어스 그렇군.. 그런 거야
기억하고 싶은 일들 2024년은 어쩌면 아주 특별한 한 해로 기억이 될 것 같다. 작년 5월에 시작된 책 쓰기 - 출판 프로젝트는, 이제 마무리가 되어간다.다음 주 중으로 점진적으로 서점에 책이 풀릴 거라고 한다.초등학교 5학년일 때, 장래희망 중 하나가 '작가'가 되는 거였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룬 거 같다.블로그 운영한지도, 사실 싸이월드 미니홈피부터 따지면 이십년이 넘었고, 트위터에서도 꾸준히 뭔가를 써왔다. 두서가 없고 모이는 글이 아니라 그렇지. - 그래, 내가 글 쓰는 거 자체를 좀 좋아하긴 하지. 사실, 임상심리사들은 글을 정말 많이 쓴다. 심리평가보고서는 글을 쓰는 거니까. 그런데, 우리가 쓰는 보고서는 독자가 극소수이다.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적다. 그래서 글을 그렇게 많이 쓰면서도..
2024년 8월 중순의 근황 여름 휴가가 끝났다. 코로나 아니면 냉방병을 앓았던 것 같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거 같다. 콧물에 재채기, 목이 붓고 아프더니 몸살에 무기력감과 극심한 피로가 왔다. 나중에는 결막염에 기침이 찾아왔고, 지금은 그럭저럭 다 끝물이다. 휴가기간 동안 엄마네 집에 다녀왔다. 해가 쎄서 살이 많이 탔다. 아이들은 아주 새카맣게 됐다. 아주 굉장한 모습이다. 넷플에서 댓글부대랑 월령공주를 봤는데, 기대가 커서 그랬을까. 둘 다 아주 괜찮치는 않았다. 댓글부대가 그나마, 뭔가 여운이 좀 남았다고 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볼만한 여지가 있긴 하다. 월령공주는 볼까말까 여러 번 망설이다, 휴가 막바지에 시간이 비어서 봤다. 아… 한 5년만 더 일찍 봤어도 꽤 재밌게 봤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최고의 파트너가 화..
몇 년 만에 학교 모임 다들 작은 글씨 볼 때 눈에서 멀리 띄어서 본다. ㅋㅋㅋㅋ 동질감이 느껴졌다.
근황(2024년 6월) 손가락을 다친지 한 달이 지났다. 석가탄신일 있던 그 주 일요일이었는데, 아침을 준비하려다가 왼쪽 중지를 다쳤고, 바로 응급실로 갔다. 손가락 끝을, 여덟바늘 정도 꿰맸는데 손톱을 뚫어서 꼬맬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지금은 붕대도 떼고 밴드도 뗐다. 하지만 키보드 자판 ㅇ과 ㄷ을 치는 게 어렵다. 컴퓨터 키보드를 써야 하는 업무를, 핸드폰이나 탭에서 대신하고 있다. 답답하기도 답답하고, 일처리가 늦어지니 일이 자꾸 밀린다. 밴드까지 다 떼고 하루 이틀 지났을 땐, 뭐가 덧 난 건지, 상처난 곳이 빵빵하게 부풀어서, 진료를 보고 항생제를 타와서 먹었는데… 부종이 너무 심해서 갑자기 2키로가 늘고, 얼굴은 달덩이처럼 붓고 ㅜㅜ 손가락을 이렇게 다쳐 보셨다는 분의 말씀으로는 다 나으려면 2년은 걸릴거라..
몸 관리를 다시 시작한다 몇 년 전이더라... 벌써 한 4~5년 된 거 같다. 그래, 코로나 시작한 그해였던 거 같다. 가을 쯤이었던 거 같은데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고(임신했을 때는 제외)...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다가 3층에서 헉헉대고 있는 나를 느끼고 "아, 이렇게 살면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겠구나." 싶었다. 식단과 운동(홈트)을 병행하면서, 한 1년 안 되게 신경을 쓰긴 했다. 목표 체중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10kg 넘게 감량했었다. 옷장에 옷이 안 맞아서, 당시 일하러 갈 때 거의 원피스만 입었었는데 그러고 났더니 안 맞던 옷도 다시 맞고, 몸도 가벼워지고 그랬다. 요요가 온 건 아니었고, 그래도 비슷한 몸무게를 계속 유지를 하긴 했는데 근래에, 매일 밤 하이볼 아니면 맥주를 마시고, 아무거나 막 먹고 운동도 거..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내가 일을 되게 못한 것 처럼 느껴질 때. 실제로 진짜로 그런 거 같다. 뭘 잘못한 것 같은데,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일을 잘 해내고 싶은데,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이전보다야 더 능숙하게, 하루하루 정해진 일들을 하고는 있지만, 능숙해졌다는 핑계로 안일해진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 또 왠지 쭈굴해지고. 아, 그 말을 하지 말껄.. 하는 생각이 내내 맴돌고,... 내가 왜 그랬을까... - 하나마나한 쓸데 없는 후회를 하고 -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까 흘려보내야지 하지만, 반성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것 같아서 찔리기도 하고 - 그럼 어째야 하나 싶은데, 마땅한 방법은 떠오르지 않고 그럭저럭 잘 지내는데, 가끔 이렇게 한 번씩, 이런 생각에 휩싸일 때가 있고, 심란해지고 기분이 가라..
원고를 제출하고 나니, 여유 시간이 생겼다 여유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쓰지 못했던 자질구레한 글들을 조금 씩 쓰고 있다. 영화든 드라마든, 틈틈이 보기는 하는데, 보기만 했지 소감을 남겨 놓지는 않았었다. - 원고도 제 날짜에 보내지 못 한 주제에 다른 글을 써? 뭐 약간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 의무로 써야 하는 글이 없으니 쓸데 없는 거 막 써야지.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쓰고 나면, 다시 책도 좀 읽고 해야지.
원고를 넘겼다 작년 2분기 부터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가 일단, 일단락됐다. 작년 10월 부터는 쉬어도 쉬는 거 같지가 않았는데, 이제 미용실 가서 머리도 하고 가족여행도 가고 그래야지. 일단 오늘은 맥주를 한 캔 먹고 내일부터는 드리마를 보든 영화를 보든 책을 보든, 마음이 편하겠지
교육 듣는 중 졸립다 나름, 진짜 오랜만에 교육을 듣게 돼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그냥 졸립구나. 그래도 열심히 듣고 있는 중. 이따 점심시간엔 뭘 먹나… 이런 거 고민하고 있다. 6시까지 들어야 하는데 가만히 앉아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는구나. 차라리 뭘 쓰든 말을 하는 게 더 나은 듯.
검사 하고 싶다 한동안 검사를 안 했다. 뭐, 사실 지금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내가 검사를 하고 싶다고 막 검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마, 당분간...도 검사는 할 수 없을 것 같고 빨라 봐야, 2월 지나야 검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부지런히 마무리 짓고 2월이든 3월이든 다시 검사를 시작하자. - 아마, 이러고도 검사 몇 개 하고 나면, 그만하고 싶다고 징얼거릴 게 뻔함.
2023년이 이제 열흘 남았다 2023년 12월 20일도 이제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니까, 2023년이 열흘 정도 남은 걸로 하자. 열흘. 365일 중에 10일 남은 거네. 2023년 시작할 때, 올 한해는 또 어떻게 보내게 될까 막막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고작 열흘 남았다. 2023년 시작할 때, 야심차게 기획했던 심리검사 워크샵들은, 나름 성황리(?)에 진행이 됐다. 그래서 2024년에도 다시 한 번 진행해보려고 한다. 올해에 잘 됐다고 내년에도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쓰면서, 또 열심히 준비하고 진행해야지. 2023년에는 상담이랑 검사를,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했었는데, 그러길 잘 한 거 같다. 체력 면에서도 그렇고, 마음 면에서도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 그렇게 많지..
기다리고 있다 할 일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몇 개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아, 하나하나가 분량이 많지. 가짓수는 몇 개 안 된다. 서너 개? 관공서에 연락할 일 있는데, 서류를 안 챙겨왔군. 내일 해야 겠다. 새로운 사무실에 출근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비가 온다. 해가 잘 드는 곳이라, 해만 있으면, 밖은 추워도 사무실은 제법 따듯해서 난방을 따로 안 해도 되는데, 오늘은 사무실 안도 쌀쌀하다. 보일러를 틀었는데도 좀 썰렁하네. 온도를 높였다. 생각해보니, 한 종류의 일은 오전 중에 끝냈구나. 또 차근차근 하나 씩 해치워야지. 그런데, 막상 뭐라도 또 시작을 하려니 기다리는 메일을 아직 받지 못해서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다. 지금 내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일이 총 세 가지 이고, 하나는 그냥 하면 되는데 나머지 둘은..
오늘 읽기 시작한 책, 던바의 수 추천글과 서론부터 목차, 그리고 본문 모두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세상엔, 이렇게 똑똑하고 건전하고 이야기를 편하게 하면서도 책도 잘 쓰는 분들이 아주 많구나 싶다. 같이 보면서 낄낄 대자고, 누군지도 모르는 아무나를 붙잡고 막 꼬시고 싶다. 다 읽으면 감상문 써야지. 사실 지금 읽다가 만 책도 여러 권인데, 이 책은 끝까지 다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