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건 어차피 불행하다고, 불행이 인생의 기본값이라고 생각하고 산다.
무엇보다 행복하고 싶어할 수록, 본인이 행복하지 않은 상태에 민감해져서 더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행복의 역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행복을 바라지 않고.
소소하게 유지되는 일상을 다행하다 여기고
음악을 듣고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서 감동을 하고
아이들 덕분에 낄낄대고 웃으면, 정말 감사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사는 건 때로는 또는 거의 매일 너무 고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