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전에 읽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와 연결되는 책이기도 해서 기대를 참 많이 했었는데.... 그 기대만큼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다..
"7. 응달에 미소년"-과 첫키스를 하고, 차갑게도... 자신의 마음을 분석한 영악한 주인공이 너무 귀여웠다. 키스를 한 이유가 슬픔에 대한 공감때문이라 말도.
--슬픔에 대한 공감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
유시진의 "쿨핫(Cool Hot)"을 보면 동경이는 자신의 이복동생 태희와 선배 언니 전영신에게서 슬픔의 연대를 느꼈기 때문에.. 그들과 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슬픔에 대한 연대.. 공감...
공유하는 추억만큼이나 관계를 깊게 만드는 건 슬픔이라는 건가....
-난 사실 쿨핫을 읽은 후로... 남들의 슬픔을 공유하는 데 조금은 너그러워 진게 사실이다..
그래서... 더 응달의 미소년 부분이 가슴이 와 닿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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