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10선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꼽히는 영화가 된 그래비티에 대한 후기를 지금에야 씁니다.
2013년 10월 중순에 봤는데, 이미 9월부터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다’‘는 소문이 무성해서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꼭 봐야겠다고 별렀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래비티는 이 큰 기대를 훌륭하게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암흑의, 사방은 물론 위아래도 분간할 수 없는 우주공간에서 표류한다는 경험이라..
이렇게 우주에서 홀로 남겨진 당혹감과 막막함. 슬픔과 두려움.
그러면서도 살아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의 공포와 고군분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관객.
처음부터 끝까지 진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끝난 후엔 여러 생각이 교차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워낙 리뷰와 후기가 많은 영화이니, 후기는 짧게 남깁니다.
참고로, 그래비티는 여러 면에서 오픈워터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픈워터는 끝이 완전 찝찝한 비극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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