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그럴싸해서 왠지 평생 실면서 도달할 수 없을 것 같고 그런 경지다.
단어 자체가 물아 하고 일체 하는 경지니까, 우선 물아-자아가 사라지고 난 후, 몸과 일체를 이루게 되는 게 일체의 경지라는 거겠지?
자아를 잃어야만 일체를 이룰 수 있다는 면에서 왠지 무섭고 가능하지 않을 것 같고, 심지어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로 느껴지기도 한다.
근데, 그냥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상태잖아. 자아가 흐려지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니까 무시무시한데, 생각없이 행위에 몰입하는 상태가 물아일체… 라는
요즘은 생각과 몸이 영 따로 일 때가, 아주 자주 느껴진다.
아까 샤워할 때, 클렌져를 머리에 바르고
어머!, 했다
이건 샴푸가 아니잖아. 얼굴에 발랐었야지.
아휴… 일단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
물아일체까지는, 나는 잘 모르겠고, 내가 하는 행동이나 잘 자각하고 이해하고 잘 조절하고 살면 좋겠다 싶다.
자아를 놓는 거 부터 생각하니까, 물아일체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냥 내가 하는 행동부터 알아차리자 하면 조금은 더 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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