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은 말을 참 잘하는 사람인 거 같다.
같은 말이라도 어쩌면 그렇게 맛깔스럽게 하는지...
책을 보는 내내 웃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그 웃음에 다른 생각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무척 슬프구 우울한 상황이라 절대로 웃을 수 없을 것 같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절로 웃음이 난다.
너무 웃기니까...
그렇다고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줄거리가 웃기다거나 가벼운 건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무거운 주제로 어둡게 진행된다.
주인공의 과거도 어둡고 결말도 비극이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다만.. 그런 내용들을 풀어가는 은희경의 입담이 참 위트가 있다.
정말 타고난 이야기 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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