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영업자한테 휴일이 어딨어요. 휴일에 일이 제일 많죠.
그렇다. 나는 자영업자다. - 황금연휴 - 나에게는 대목이 될 수 있다. 아하하하하하.
프리랜서가 되면, 휴일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고, 그게 장점이 맞긴 하다.
그치, 나는 프리랜서이기도 하지. - 스케쥴을 내 마음대로 짤 수 있는 건 맞으니까.
하지만, 자영업자는, 내 멋대로 스케쥴을 짜다간, 일감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니까, 휴일에도 일을 해야 한다. 특히 토요일엔 꼭 일을 해야 한다.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느냐... 하면, 오늘이 국가 공휴일인데, 재택근무...를 오전부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안 끝났고, 이따 밤 8시 넘어서까지 재택근무를 계속 해야 한다. 보고서를 작업해야 할 때도 있고, 회계나 세무도 이렇게 시간이 빌 때 해야 하고, 스케쥴 조정도 해야 하고, 강의 원고도 만져야 하고 등등, 밀린 일은 이럴 때 해야 한다. 아까 잠깐 누워서 뒹굴거리긴 했지만
숙제를 미루고 있는 학생의 마음이랄까?
뭔가 개운하게, 다 끝났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건 일년에 며칠이 안 된다. - 1인 상담소를 하고 있으니,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다 해야 하는 까닭이겠지. 5월 종소세 신고 끝났더니, 벌써 내년 게 걱정이고, 강의 원고 미흡한 거 수정보완하려면, 애초에 끝이 없다. 내 일은 끝이 없다.
일이 있다는 건, 사실 매우 감사한 일이다. 실제로 무척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한다.
주말이나 휴일에 일이 많은 자영업자라는 것도, 사실 나는 좋다. 때로는 꼭 해야 하는 집안 일이나, 지지고볶고 하는 걸 안 해도 되는 아주 좋은 명분이 되어주기도 하니까. 이히히
그러다가도 어떤 날에는, 쉬는 날에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을 때가 가끔 있긴 하다.
오늘의 할일을, 내일로 미루자.
그래,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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