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흑백요리사 1은 끝까지 보질 않았다. 왠지 후반부에서 흥미가 식어버려서. 그래도 흑백요리사 2는 끝까지 다 봤다. 워낙 좋은/비슷비슷한 후기가 많이 돌아다니고, 출연자들이 유투브에 나와서 후일담도 많이 들려줬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승자인 최강록 씨가 했던 말은, 알고 봐도 좋더라. "재도전 해서 좋았다"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수많은 요리사 분들이 있다는" 말. 준우승 하신 분도 좋았고, 냉부에 나오는 요리사분들이 많이 출연해서 티키타가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 확실히 시즌 1보다 출연하신 요리사분들의 개개인의 이야기가 정성스럽게 비춰진 점이 좋았다. '나를 위한 요리'라는 결승 과제도. |
![]() 외국 드라마에서 한국인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는 건, 충분히 흥미로운 사건? 이다. 홍보 영상을 몇 개 보기도 했고, 여자 주인공의 인터뷰가 호감이었고, 브리저튼 시즌 1을 그럭저럭 재밌게 본 기억이 있고, 시즌 4가 꽤 재밌다는 평도 여기저기서 듣기도 해서,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다. 전형적이지만, 그래서 실패없는 신데렐라 스토리다. 참, 알고봐도 질리지 않는다니까..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은, 웹툰이나 만화를 실사로 옮긴 거라 생각하고 보면, 아주 썩 괜찮다.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와 캐릭터 이지만, 웹툰으로 한 껏 화려하게 꾸민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화려하고 예쁘게 치장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집과 집 내부, 옷 등등이 아름답고 화려하다. - 돈내가 풀풀 나는데, 그게 그렇게 좋아보인다는. 이렇게 가벼운 드라마를 eye candy 라고 한다면, 이 드라마는 달콤함이 녹아서 느껴질 때 마다 황홀해지는 매우 고급지고 풍부한 맛이 나는 eye candy 드라마다. |
![]() 여주가 연기를 못한다는 글을 몇 개 봤고, 서강준의 미친 첫사랑 재질 외모와 이수혁의 오글거리지만 왠지 끌리는 캐릭터, 서인국 연기에 대한 비판 등등... 말이 많아서, 뭔가 화제가 되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가상 게임인 '월간남친'이라는 게임이 진짜같은 가짜 연애를 체험하게 해준다면, 이것은 가짜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심오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는 - 누군가가 쓴 글을 읽고 '아니 도대체, 지수의 연기는 어떻고, 서강준의 외모는 어떻고 월간남친은 뭔데 그래?' 싶어서, 보기 시작했다는... 그래서 결론은, 서강준 님의 외모는 미치도록 풋풋하고 아름다웠고, 남배우들은 저마다 매력이 터진다. - 나는 옹성우도 좋았다. 무엇보다 지수 연기가 괜찮았다. (전작들에 비해서) 뭐 그렇게 깊은 고뇌나 무시무시한 연기력이 필요한 캐릭터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연기 차력쑈'를 기대해야하는 드라마가 아니니까. 그냥, 두근두근 설렘을 기대하면서 간질간질한 마음으로 보면 되는드라마 아닌가. - 배우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매력적으로 보이면 고만이다 싶었고, 각자 반짝반짝 예뻤다. 그리고, 월간남친이라는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이 진짜로 나온다면...? 이라는 생각을 좀 진지하게 해보게 됐다는. |
![]() 아이들 겨울방학하고나서, 시즌 1부터 마지막시즌까지 정주행했다. 매번 새로운 시즌 나올 때마다, 이전 시즌까지 있었던 스토리가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좀 답답했는데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쫙 달리니까, 몰입도 잘 되고 아주 좋았다. 잘 만든 시리즈다. 아쉬운 게 없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하나 씩 유별남을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 - 하지만 각각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 청소년과 초기 청년, 어른들이 모여서 세상을 구한다는 모험은, 올 타임 레전드 아닌가. 생각해보면, 열혈사제나 빈센죠 같은 한국 드라마도, 다 이런 클리쉐를 따르는 게 아닌가 싶다. 어리숙하고 요상한 사람들이 모였는데, 알고보면 특출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거대 악에 맞서 싸운다는. 결국은 해피앤딩이라는 뻔한 결말이지만, 기승전결을 설득적으로 잘 뽑고 캐릭터가 매력적이면 되는 그런. (여담이지만, 시즌 다 끝나기도 전에 터진, 주연 배우 몇몇의 갈등이 좀 아쉬웠고, 특히 데이빗 하버의 스캔들은 좀 많이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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