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건 어차피 불행하다고, 불행이 인생의 기본값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이내 황망해 하면서, 그럼 우린 앞으로 어떻게 살아요. 하며 원망하는 분들을 많이 봤다.
그러니, 하루 단 한 순간이라도 기분 좋게 웃게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다행한 하루고, 그 사람에게 감사하자고 하면
글쎄.... 기분탓인가
나이가 좀 든 분들은 확실히 표정이 밝아지고, 나이가 어린 분들은 복잡한 표정을 짓는 거 같다.
행복하고 싶어할 수록 본인이 행복하지 않은 상태에 민감해져 더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행복의 역설
이제 더 이상 행복을 바라지 않고 아이들 덕분에 웃으면, 정말 감사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사는 건 때로는 또는 거의 매일 너무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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