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갈등을 완화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잘잘못을 따지는 걸 우선하면
더 사실에 근접한 주장을 하는 사람
더 옳은 말을 하는 사람, 틀린 말을 하는 사람을
찾아낼 수는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더 옳은 사람과
더 틀린 사람을 구분짓게 되는데
더 틀린 사람은, 결국 사실관계를 따지는 싸움에서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패배자가 되면, 관계회복 같은 거 뭔상관이람.
더 틀린 사람 색출하려다
관계는 더 깨질 수도 있다.
어떤 관계, 어떤 싸움, 어떤 과정에는
누가 더 옳은 말을 하는지, 누가 틀린 주장을 하는지, 누가 더 상황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지를 구분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잘잘못만 따지다 보면, 감정이 더 상하고 관계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
가족, 친구, 연인 관계는 '옳고 그름' 보다, '좋고 나쁨'이 더 중요한 관계이다.
누구의 잘못을 따지다가, 서로 너무 감정이 상하는 수준까지 가기 전에 감정도 서로 봐가면서 싸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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