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지식/보통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내용

나는 '심리'가 정말 제일 중요한 줄 알았어.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20. 5. 9. 17:04

나는 사람의 삶에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었다.

그런데 그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더라고.

 

마음보다는 행동이 중요한 거더라.

그리고, 행동을 하려면 체력이 중요하고.

 

그 체력은 건강이 기본이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습관이 중요해.


그리고, 습관이라는 거, 기질이랑 관계가 높은데, 기질은 유전이랑 관계가 높더라고.

 

그렇게, 그 마음이라는 게, 기질에서 많은 부분 결정이 나고, 심지어는 지능에도 영향을 받는다니까?

그리고, 환경과 구조의 영향도 받지.

 

그러니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 '마음'이라는 거, 일정부분은 다 결정돼서 그거에 맞춰서 움직이고, 마음보다 중요한 게 행동으로 하는 거라는.

 

그 마음이라는 거, 그렇게 대단하지 않더라


그러니까, 오만상 찡그리고 틱틱 거려도, 일단 뭔가를 하는 게 중요하더라고.

 

중요한 일을 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면 죄책감을 느낄 지도 모르지.

그런데, 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생길 때 죄책감이 같이 생기는 거, 그 하기 싫은 걸 참고 꾸역꾸역 하는 그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한 거더라.

 

그래서, 이제 인생의 모토를  just do it, do the right thing. 뭐 이런 걸로 삼아 볼라고.

 


그리고 그 마음이라는 거, 생각보다 생존에 취약하더라.

 

굳은 의지고 나발이고, 몸이 아프거나 아플 거 같으면 잘 바뀌더라고.

그리고,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서 옳은 걸 알면서도 틀린 행동을 할 때도 있고

마음은 원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