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감성

행복의 역설을 알아도 사는 건 고달프다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20. 8. 4. 13:51

사는 건 어차피 불행하다고, 불행이 인생의 기본값이라고 생각하고 산다.

무엇보다 행복하고 싶어할 수록, 본인이 행복하지 않은 상태에 민감해져서 더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행복의 역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행복을 바라지 않고.

 

소소하게 유지되는 일상을 다행하다 여기고

 

음악을 듣고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서 감동을 하고


아이들 덕분에 낄낄대고 웃으면, 정말 감사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사는 건 때로는 또는 거의 매일 너무 고달프다

'지극히 개인적인 >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 만 족 한 데  (0) 2021.02.14
우리의 거리  (0) 2020.08.04
돌침대를 나르다가  (0) 2020.05.09
오늘이 그런 날  (4) 2017.07.21
아이들이 자란다  (0)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