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본 수검자에 대한 인상과
심리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면, "내가 잘못봤나?", "내가 뭘 놓친 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세요.
섣불리, "수검자가 잘 못 체크했겠지.", "수검자가 자기를 잘 몰라서 그랬나봐.", "수검자가 거짓말을 하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길.
내가 본 수검자에 대한 인상(가설)과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면, 본인이 세웠던 가설을 버리거나 수정해야합니다. 내가 세운 가설에 맞는 결과만 취합해서 사례를 해석하고 보고서를 쓰면 안 됩니다.
심리검사는, 집단지성의 정수 같은 거에요. 그 검사결과가 나보다 수검자를 더 잘 알거에요. 특히, MMPI 타당도에 문제가 없다면, 검사 결과대로 사람을 보세요.
내가 아무리 공무를 많이하고 사례를 많이 봤다고 해도, MMPI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넘어서지는 못할 거에요. 부디, 제발, 검사결과와 수검자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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