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입니다.
정상적인 '행동'은
- 해야 하는 걸 하고 있는가
- 하지 말아야 하는 걸 안 하고 있는가
정도로 바꿔서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 해야 하는 걸 안 하는
- 하지 말아야 하는 걸 하는
행동의 정도가 평균 수준에서 벗어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도의 문제는 빈도/강도/지속시간 면에서, 수치화 될 수 있고, 이렇게 수치화된 정보는 객관적인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마음, 그러니까 생각이나 감정의 문제는 직접 관찰되기보다는 표정이나 말, 말투, 행동이나 태도 등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관찰이 됩니다. 그래서 마음을 측정할 때, 표정, 말, 말투, 행동, 태도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하게 하거나 직접/간접적으로 관찰합니다.
요약하면, '행동'으로 '마음의 문제'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해야 할 걸 못(안) 하고' 있거나, '하지 말아야 할 걸 하고 있는' 정도(빈도/강도/지속시간)가 평균치를 벗어나면,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MMPI는 정상에서 벗어난 문제 행동의 빈도/강도/지속시간을 수치화해서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MMPI를 해석하실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할 수 있다면, '문제적인 마음'이나 '문제적인 행동'에 대한 기준이 명료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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