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문명에서 산 시간 보다(1만년 미만) 수렵과 채집을 해온 기간이 길었고(20만년 이상) 그 흔적이 DNA와 뇌에 있다는 게 참 재밌고, 인간인 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인간의 뇌는 복잡한 기관이라 고성능이지만 고장이 잘 난다고 생각하면, 뭔가 불완전한 마음과 불안정한 생각이 그럴 수도 있겠네 뭐 싶어진다.
내가 겪는 우울이나 불안 등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스트레스 관리의 문제를 나 개인의 경험에만 국한시켜 이해하는 것 보다, 내가 이런 인류의 조각이라서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왠지 좀 사사로워 지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 해볼 수 없어. 다 볼 수 없어. 다 맛 볼 수 없어. (0) | 2023.02.15 |
---|---|
내 안의 세계와 현실(바깥, 겉)은 엄연히 아주 다르다 (0) | 2023.02.15 |
숙제 (0) | 2023.02.15 |
소비를 주저해야겠다. (0) | 2023.01.17 |
시간이야말로 내게 주어진 자원이자 제한이다 (0) | 202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