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천히 기타 튕기는 소리가 들리다가
내일이 올 걸 아는데
난 핸드폰을 놓지 못해
잠은 올 생각이 없대 yeah
다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하네
이런 가사와 함께 딘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샷이 점점 확장한다. 그런데, 딘은 기타가 아니라 스케이트 보드를 튕귀고 있다.
잘 난 사람 많고 많지
누군 어디를 놀러 갔다지
좋아요는 안 눌렀어
나만 이런 것 같아서
저기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속엔
문제야 문제
온 세상 속에
똑같은 사랑노래가
와 닿지 못해
나의 밤 속엔
생각이 너무 많네
뚜루뚜뚜 뚜루뚜뚜
뚜루뚜뚜, 뚜루 뚜뚜
복잡해 - 가사가 시작되면서 곡의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화면도 딱 맞춰서 변화하기 시작
틈 만나면 바뀌는 게
관둘래
이 놈의 정보화 시대
단단히 잘못 됐어
요즘은 아는게 더
괴로운 것 같은데
- 배경이 되는 방을, 복잡해진 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
가면 갈 수록
너무 어려워
나만 이런 건지
클럽 말고 뭐
영화 말고 뭐 없나 하다
결국 동네
- 잘 보면, 오바마도 잠깐 나오고
- 채플린도 나옴
내 맘에는 구멍이 있어
그건 뭘로도 못 채우는 것 yeah
이 다음 화면이, 이 뮤직비디오의 압권임.
난 지금 가라앉는 중 인걸
네모난 바다 속에서
문제야 문제
온 세상 속에
똑같은 사랑 노래가
와 닿지 못해
나의 밤 속엔
생각이 너무 많네
Lonely lonely so lonely
원래 이리도 힘든가요
- 복잡해지고 예술적이면서 감각적으로 난리난 배경
No way no way
이 피드 속엔
나완 다른 세상 뿐인데 - 하면서 또다시 화면의 반전
부질없이 - 화면에 불 켜지고
올려 놓은 사진
뒤에 가려진 내 마음을 - 이러면서 화면 이렇게 바뀌는데, 소름 돋았어!
아는 이 없네
난 또 헤 메이네
저 인스타그램 속에서
정말 가사 내용이, 시각화가 감각적으로 잘 돼 있는 거 같다.
그리고 다시 깨끗해진 방에서
그래 너는 요즘 어때
잠 못 자는 건 여전해 ( - 응?)
자른 단발이 참 예쁘던데 ( - 어??)
좋아요는 안 눌렀어
조금 웃긴것 같아서 ( - 아.....)
그렇게 시간 낭비를 하네
네 인스타그램 속에서... ( - 그랬구나...)
- 현대 SNS로 인간관계를 맺는 사회를 비판하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대 반전
그리고 천천히 스크롤이 영화처럼 올라가면서 뮤비가 마무리가 됨.
뭐, 쨌든 굉장히 잘 만든, 정말 감각적인 뮤비다. 사실, 노래는 알고 있었고 노래가 좋아서 뮤직비디오를 찾아서 봤는데
뮤직비디오 처음 보고, 진짜 말그대로 Visual Shock를 받았다.
내가, 나이 먹고 요즘 나오는 노래나 뮤비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세상이 정말 '진보'하는 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길지 않은 뮤비고, 사진 보다 영상이 훨~씬 훌륭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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