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할 수 있는/출사 데이트

삽교호 함삼공원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12. 11. 30. 23:05

2012년 11월


면벽수행으로 지친 영혼을 힐링하기 위한 여행

우선 아산(스파비스)에서 온천욕 및 물놀이를 실컷 한 다음 날, 먹고 관광하기 위한 코스로 근처에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에 들렀다.


일기예보로는 날씨가 흐릴 거라고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삽교호 바다공원의 안내도.

차를 타고 가면 주차장 이용은 편리하고, 온 종일 1000원이다.

바다 공원에는 *전투함과 상륙함*두 대를 끼고 있는 함상공원과 실내 전시실이 있고

몇 개의 조형물과 놀이터가 있다.

그리고, 음식점이 즐비하고 호객하는 아주머니들이 많다.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니,





요트모양 조형물이 멋졌다.






바다를 향해 길게 낸 다리. 밤엔 조명도 켜주는 것 같다.

다리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오면 바다 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거 같기도 하다. - 사진 찍었을 때는 물 다 빠졌을 때라, 약간 아쉬웠음.







다리 끝에 있는 조형물. 금속 조형물 아래 쪽에 돌들은 물고기 모양.

해양 테마 과학관과 전함 내부 전시실

바다공원 내에 있는 해양테마과학관과 잠수함 내부 전시실을 이용하려면 이용료가 있다. 성인 1인 당, 6천원.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안 보면 왠지 나중에 아쉬울 것 같아서 들어가 봤다.







전함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폐전쟁무기들을 전시해두었다.









내부는 전시실.

포토존도 있고.. 대한민국 해군 역사를 전시하기도 하고. 나름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두긴 했다.



해양 테마 과학관엔 수족관도 있고 닥터피시도 있고 공룡 모형 세 마리도 있다. - 아마도, 어린이 관광객을 위한 일종의 배려가 아닐까.. 근데 왜 하필이면 공룡인지..

4D 체험관도 있는데, 이건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한다.

우리가 본 건, 롤러코스터와 공룡시대. - 롤러코스터 못 타는 애들이 보면 나름 흡족해 할 만한..(자기가 돈 안 내니까, 훗)




바다 공원 내에 놀이동산도 있다. 멀리서 봐도 바이킹과

자이로드롭이 눈에 띈다. 나름 주말이라고 꺅꺅 대는 소리가 들렸던 거 보면.. 누가 타긴 탔나보다.




바닷가 관광지다 보니 조개집, 회집 등 바다음식을 맛보는 음식점이 진짜 많았다.

우리가 들어간 데는 - 서울 회 센터 -





우럭 회 나오기 전에 나왔던 반찬들.

멍게에 산낙지에 개불까지.

서울에서 먹으려면 이것만 해도 벌써 몇 만원이다.

우럭회로... 배를 채우고 꽃게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매운탕까지 거하게 먹고, 매우 흡족했다.

별 기대 없이, 즉흥적으로 더났던 아산과 삽교호였는데

잘 놀고 잘 쉬고 잘 먹어 뿌듯했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