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지식/보통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내용

공사 구분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21. 5. 15. 11:19

공사 구분만 잘 해도

 

일도 더 잘할 수 있고

대인관계도 훨씬 수월해 질 수 있습니다.

 

'일'을 하느라 만난 관계에서는 '옳고 그름', '잘잘못'이 더 중요합니다.

반면, 단순히 좋은 관계에 치중한 '친교 목적'의 관계에서는 '좋고 나쁜' 게, '옳고 그름'이나 '잘잘못을 가리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직장동료나 조별과제를 위해 만난 팀원은 '일'로 만난 사람이고

가족과 친구, 연인은 친교가 주 목적인 관계입니다.

그러니, 직장동료 때문에 기분이 나빠도, 내가 해야 할 일은 일은 해야 합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말이죠.

반대로 내 보기에 가족이 잘못된 행동을 해서 조언을 하거나 지적을 할 때, 상대가 기분이 상해버리면 관계가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아무로 잘 하고, 상대방이 잘못한 일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둘 사이가 나빠지잖아요.

 

'공'과 '사'를 잘 구분해 보세요.

일도 잘 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면.

더럽고 치사하고 구차하더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