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5

텐션이 잘 안 올라 온다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잘 안된다.자잘하게, '실패'로 느껴지는 일들을 계속 겪고 있다. 어떻게 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별 일 아니고, 심지어 '실패'라고 여길 것도 아닌 일들인데계속 이런 분위기의 일들이 반복이 되니, 참 별 수 없네.내가 뭘 잘 못했나... 싶기도 하고,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나 싶기도 하다. 다시, 좀 괜찮은 경험들을 쌓아가야겠지...

MMPI : 비정상적인 행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

MMPI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입니다.정상적인 '행동'은 - 해야 하는 걸 하고 있는가  - 하지 말아야 하는 걸 안 하고 있는가 정도로 바꿔서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 해야 하는 걸 안 하는 - 하지 말아야 하는 걸 하는행동의 정도가 평균 수준에서 벗어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정도의 문제는 빈도/강도/지속시간 면에서, 수치화 될 수 있고, 이렇게 수치화된 정보는 객관적인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마음, 그러니까 생각이나 감정의 문제는 직접 관찰되기보다는 표정이나 말, 말투, 행동이나 태도 등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관찰이 됩니다. 그래서 마음을 측정할 때, 표정, 말, 말투, 행동, 태도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하게 하거나..

[그래도 사는 동안 덜 괴롭고 싶다면] 출간 소식 (+출간 기념 북토크 : 온라인 9월 27일 오후 8시, 오프라인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작년 5월에 시작한 책 쓰기 프로젝트가, 올해 8월  '그래도 사는 동안 덜 괴롭고 싶다면' 이 출간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원고를 쓰고, 책을 출간해본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이왕 책이 나왔으니 많은 분들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오랜 기간 꾸준히 운영해온 블로그가 있으니,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도 책 출간 소식을 전하는 겸, 홍보도 합니다. 책에 들어가는 내용은, 정말 혼자 다 썼습니다. 그래서 애착이 많이 갑니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책의 디자인은 출판사에서 많이 손봐주시고 애써주셨습니다. 저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올해 여름, 책에 들어가는 저자소개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가 현장에서 일한 기간이 몇 년인가 헤아려 봤는데, ..

기차타고 이동 중

기차를 타고 출장을 가는 길이다. 올해엔 기차를 꽤 자주 탔다. 지방 출장은 거의 기차로 다니고 있다. 지난 번엔, 가족과 함께 기차를 타고 엄마네 집에 다녀왔다. 엄마네 집에 갔다가 오는 길에,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일행이 네 명이었고, 그 중 어린이가 둘 외국인 한 명과 동행이라 티케팅과 인솔 모두 내 담당이었다. 전 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열차가 1시간 가까이 연착했고, 어린이 일행과 함께 지루한 시간을 오래오래 기다린 후 서울행 KTX에 탔다. 근데 우리가 앉아야 할 좌석 한 곳에 젊은 여자분이 앉아 있는. 외국인 손님과 동행했던 길이라, 특실을 예약했는데, 입석을 특실에서? “여기 자리 있습니다. 비워주세요.” “이거 제 자린데요?” 아이들은 비어있는 자리에 짐을 내리고 어정쩡하..

요즘 자꾸 생각나는 노래(가사)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두려움도 없어라 전쟁터(악뮤) 비명이 끝나면 이명이 들릴테니까 낙하(악뮤) 내 손 꼭 잡고 뛰어, 낙하 아침이슬(김민기) 긴밤 지새우고 풀 잎 마다 맺힌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 오르고 설움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절망에 관하여(신해철) 늙고 병들어 쓰러질 때 오겠지 하지만 그냥 가보는 거야 라젠카 세이브 어스 그렇군.. 그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