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할 수 있는/형식 없는 감상평

[외국여행: 홍콩] 홍콩섬 센트럴과 성완의 거리와 건물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13. 3. 2. 03:33

홍콩 관광은

북부의 구룡 지역과

남부의 홍콩 섬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북부의 구룡 지역은 중국 본토와 연결되어 있고,

남부의 홍콩 섬은 중국 본토와 떨어진 섬입니다. 

떨어져 있는 거리가... 한강 폭보다 약간 넓은 정도니까,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아닙니다. 홍콩의 지하철인 MTR은 구룡과 홍콩섬을 지나기도 하고, 두 역간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도 합니다.


북부의 구룡 지역이 한국의 명동이나 동대문, 종로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면,

남부의 홍콩섬은 한국의 강남과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명품 샵이 말그대로 즐비 합니다. 물론 구룡에도 명품샵은 많~이 있지만, 홍콩섬이 더 크고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헐리우드 거리 같은 지역은 홍대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침사추이에서의 건물도 높고, 세련된 건물들도 많긴 했지만,

홍콩섬 - 센트럴의 건물들은 하늘을 가리겠다 싶을 정도로 쭉쭉 뻗어 있는데다가 건물들 간의 간격이 매우 좁아서, 하늘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오래 걷다 보니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높은 빙딩숲이, 홍콩의 유명한 야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겠지요.

스타의 거리에서 봤던, '빛의 심포니'에 열심이 참여했던 건물의 실체를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홍콩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하는 명물 중 하나가

성완의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 Escalator)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인 동시에, 영화 '중경상림'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직접 타보니, 길긴 깁디다.

워낙 산악지역을 개발한 지역이라, 경사가 가파를 수 밖에 없는 지형이니

계단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지혜가 감탄스러웠습니다.



에스컬러에이터 밖으로 보이는 홍콩섬의 풍경은, 들은 바대로... 예술적이며 아기자기한 분위기였습니다.

빌딩숲인 센트럴에 비해서는 성완은 좀 더 소박하고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빌딩 숲 센트럴의 후미진 곳에, '가스등'이 있습니다.

영화에도 나온 유명한 관광명소라고 하기엔... 센트럴에 있다고 하기엔... 지나치게 소박한하고 고풍스러운 장소입니다. 

아마도 밤에 갔더라면, 가스등의 은은한 정취를 더 잘 감상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홍콩섬에서는 MTR(홍콩 지하철)과 2층 버스, 트램(전차), 2층에 지붕이 없는 빅버스(Big Bus)를 이용하여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교통 수단은 옥토퍼스 카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스마트 카드'와 비슷한 카드로, 편의점에서 충전도 됩니다. 구룡과 홍콩섬을 오가는 페리(배)도 옥토퍼스 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몇몇의 음식점이나 음료수가게에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카드 보증금과 함께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할 수도 있는 똑똑한 카드이기도 합니다. * 


이런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고,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구름다리를 걸어다면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걸어다니다 보니 상당히 많은, 또는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것 볼 수 있었습니다. 무심코 찍은 사진에도 구름다리들이 찍혀 있을 정도였습니다.



좁은 땅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내다 보니, 이렇게까지 효율성을 추구하나 싶어 감탄이 나왔습니다.


구룡지역보다는 센트럴의 도로가 약간 넓어 여유가 있는 것 같긴 했습니다. 건물 사이에 작은 공원도 꾸민 걸 보면, 확실히... 더 부유하고 여유 있는 느낌을 주긴 했습니다











서울도 강북과 강남의 분위기가 다르고

강북에서도 강서와 중구 강동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것처럼, 홍콩도 여길가나 저길가나 개성은 제각각인 것 같았습니다.

좁은 지역인데도 다양한 매력을 잘도 갖추고 있지요. 훗.

아마도 가깝게 이동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있으니까 세계 곳곳에서 그렇게 관광객이 몰리나보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