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슬픔은
오래 머물 것 같다.
화려한 불빛도 슬프고 왁자한 사람도 슬프다.
예쁘게 걸린 옷도 향긋한 커피도 슬프다.
지나치는 사람들 중에 아는 이 하나 없는 것도 서글프고
설령 아는 얼굴과 마주친대도 서글플 거다.
무엇보다 아빠가 정성스레 싸준 감이 슬프고
언니가 한 번 먹으라고 싸준 간식이 슬프다
이번 슬픔은
오래 머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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