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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배인 시간이란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13. 1. 29. 03:14

아무렇지도 않게 흐르는 무심한 시간에도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경험합니다.

 

그냥 아무 느낌 없다고 대꾸할지도 모르는 그 순간에도

'무심함'이라는 감정이 그 순간에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짧은 찰나같은 순간에도

사람들은 여러 감정을 동시에 경험하기도 합니다.

어떤 감정들은 차례대로 다녀가기도 합니다.

놀랐다가 재밌다가 화났다가 슬퍼지기도... 하는 것처럼.

 

이렇게 우리가 지나치는 그 순간순간 마다,

마음이 배어 있습니다.

 

마음 깊이 기억되는 순간은, 진한 감정이 배어있는 시간일 겁니다.

소소한 일상을 담은 스냅 사진에도 일상적인 감정이 배어 있습니다.

 

 

마음이 배인 시간은

지나온 시간과 지금도 흐르고 있는 순간순간에 경험한 감정과 생각, 그러니까 '마음'을

글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담는 곳입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과 생각도 기록하고

다녀와도 괜찮은 장소들의 사진을 올리고

함께 경험하고 싶은 책/영화/TV/음악에 대한 감상평을 남깁니다.

 

 

그리고...

명색이 '블로그'이니, 대단하진 않더라도 나름 전공 지식을 전하고자 '심리 지식'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심리관련 지식을 검색해보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하는 분들'에게

심리학에 대한, 풍부하진 않더라도 '정확한' 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심리학에 입문한 전공자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현장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덧.

과거의 힘겨웠던 순간들과 현재에도 계속되는 고난과 아픔을 겪는 사람들 중

전혀 모르는 누군가를 만나

간절하게 상처를 치유받고 싶어 하기도 하고

자신의 고통을 나누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나는,

적극적으로 그들의 시간과 감정을 함께하는 사람이 되려는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이 배인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 나의 identity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