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할 수 있는/형식 없는 감상평

요 근래에 본 영화 드라마, 책

임상심리전문가 최효주 2024. 5. 30. 10:18

살인자 ㅇ 난감 - 볼 때는 그냥저냥 봤는데 왠지 뭔가 좀 아쉬웠던

콩 대 고질라 4DX - 정확한 제목은 모르겠지만, 암튼 이 둘이 싸우다 힘을 합쳐 싸운 다는 내용이었고, 4DX로 봤는데, 2시간 짜리 놀이공원에 간 것 같아서 썩 괜찮았다.

파묘 - 김고은 연기가 진짜 좋았고, 봉길이가 그냥 젛았음. 왠지 한 번 더 보고 싶고, 나중에 OTT로 풀리면 또 볼려고 함.

사바하 - 파묘를 보고 나서, 같은 감독 영화라서 궁금해서 봤는데…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좋지는 않았다. 그냥 봉길이랑 김고은 씨가 좋았던 걸로.

천박사퇴마연구소 -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아이들과 킬링 타임 용으로 딱 좋았다.

업 - 아이들과 같이 봤는데, 왠지 나만 조금 울었던.

서울의 봄 - 넷플릭스에 뜬 거 보자마자 볼려고 별렀다가 며칠 전에 봤다. 재밌었고 자막이 친절하고 센스있어서 좋았다. 다 보고 나서 인터넷 검색하고, 그런 것도 재밌었다.

가여운 것들 - 디플에 떠서 냉큼 봤다. 엠마 스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였던 행동 때문에 꽤 실망이 있긴 했는데, 영화는 괜찮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를 맥시멀리스트라고 부른다는데, 왜 그런지 너무너무 알 것 같은. 영화가 다각도에서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게 왠지 느껴졌다.

기생수 더 그레이 - 올해 봤던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봤다. 오락용 드라마로 최적인 듯. 이런저런 단점이나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몇몇의 허술한 점은 드라마의 재미나 장점이 다 커버해준다. 캐스팅도 좋았고 연기나 액션 CG도 괜찮았다.

볼 땐 되게 좋았는데, 막상 기억해서 적으려니 생각이 잘 안 나네

책은… 옥상에서 만나요(정세랑) 읽고 있는 중
던바의 수를 다 읽기느읽었네
늑대와 철학자를 읽다 말았고
등등


이렇게 뭘 보긴 봤는지 제목을 적어두는 건, 나중에라도 호옥시 시간 날 때 소감을 쓸까 싶어서 또는 이렇게라도 안 써두면 몽창 잊어버리니까